[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금속 캔 전문제조 기업인
대륙제관(004780)은 금속 용기 주입구에 쓰이는 `스파우트 2단 캡’이 8일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대륙제관은 페인트관, 윤활유관, 식용유관 등에 담긴 내용물을 쉽고 정확하게 따를수 있도록 주입구 마개를 2단 접이가 가능한 형태로 `W형 스파우트(Spout)`를 만들었다.
| ▲ 특허를 취득한 대륙제관 `W형 스타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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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형 스파우트는 금속 용기에 담긴 액체 내용물을 따를 때 용기를 타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일종의 깔때기 역할을 해주는 주입구 마개다. 필요시 2단으로 접혀 있던 것을 당기면 주입구가 높아져 내용물을 따를 때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한옥의 미닫이 문처럼 밀면 평평하게 줄어들었다가 당기면 2단으로 펴져 길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특히, ‘W형 스파우트'는 2단 접이식으로 높이가 2배 이상 늘어나 기존의 것 보다 사용시 편리하다. 실제 직경 및 전체 조립 높이는 종전의 규격과 동일하게 유지해, 기존 자동기기의 수정 및 교체 없이도 바로 사용 할 수 있다.
특히 위조방지 기능이 있다. 독극물 같은 이물질을 임의로 투여하거나 내용물을 바꾸려고 할 경우, 재밀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조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는 “국내 윤활유관, 식용유관 등의 금속용기 주입구에 적용되는 스파우트 캡의 90%이상이 대륙제관에서 개발한 특허제품으로서 동종업체들까지도 당사의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활유관이나 수출용 등의 고급제품에 먼저 적용하고, 추후 내수용까지 확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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