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한화`컨소시엄 참여..`오너 의지`에 베팅

  • 등록 2008-09-29 오후 2:35:24

    수정 2008-09-29 오후 6:34:37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 본입찰이 임박한 가운데, 각 인수 후보들과 인수 차입금 조달을 담당할 시중은행들과의 짝짓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M&A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일찌감치 POSCO(005490)와 인수금융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등 2개 은행이 한꺼번에 한화그룹측에 합류했다.

대우조선해양 딜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동시에 한화그룹측 인수금융을 맡기로 가닥이 잡혔다"며 "오너의 강한 인수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엔 어느 후보가 마지막에 과감한 베팅을 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한화그룹 오너의 강한 인수 의지가 돋보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직 인수후보 파트너를 정하지 않은 은행은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국민은행은 일찍부터 GS(078930)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이란 소문이 나 있었지만,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각 인수후보들과의 특수한 거래관계로 인해 쉽사리 결정을 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POSCO, GS, 한화(000880) 등 3개 후보와 주거래은행 관계에 있는 우리은행으로서는 여전히 팽팽한 승부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어느 한곳에 배팅하기가 부담스런 상황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여전히 고민 중이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이번주 중에는 무조건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의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국민연금의 대우조선해양 재무투자 안건이 내일(30일) 중 열리는 투자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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