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M&A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일찌감치 POSCO(005490)와 인수금융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등 2개 은행이 한꺼번에 한화그룹측에 합류했다.
대우조선해양 딜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동시에 한화그룹측 인수금융을 맡기로 가닥이 잡혔다"며 "오너의 강한 인수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엔 어느 후보가 마지막에 과감한 베팅을 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한화그룹 오너의 강한 인수 의지가 돋보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여전히 고민 중이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이번주 중에는 무조건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의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국민연금의 대우조선해양 재무투자 안건이 내일(30일) 중 열리는 투자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1450선 위태..외국인 선물매도에 휘청
☞백용호, M&A심사 유연하게.."글로벌 관점에서"(종합)
☞産銀, 대우조선 우리사주조합 컨소시엄 참여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