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발목 부상으로 소속팀 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설기현(27·레딩 FC)의 휴식이 길어질 전망이다.
설기현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19일 "오른 발목 통증이 재발한 설기현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뼈에 멍이 들고 인대 손상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수술까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이틀 정도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17일에 이어 18일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 채 휴식을 취한 설기현은, 따라서 오는 22일 자정에 열릴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그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2006 독일월드컵 종료 직후인 지난 7월13일 레딩FC로 이적,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설기현은 올 시즌 리그 전 경기(8경기)에 출장했으며, 빡빡한 소속팀 일정 중에도 대표팀의 2007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 출전해 왔다.
특히 잇따른 경기출전으로 피로가 누적, 부상 악화를 우려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팀 주치의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대표팀에 합류한 설기현은 11일 아시안컵 예선 시리아전에 풀타임 출전했고, 소속팀 복귀 직후인 15일에는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에 선발로 나서 63분을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