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기수기자] 로또복권 판매액이 2년만에 7조원에 이르렀고, 1인 최대 기부금은 32억원으로 파악됐다.
30일 로또복권 수탁자인
국민은행(060000)에 따르면 오는 2일로 발행 2주년을 맞은 로또복권은 그동안 총 6조9000여억원 어치가 팔렸고, 이중 3조4500여억원이 당첨금으로 지급됐다. 나머지 2조5000여억원이 공익자금으로 쓰여졌다.
로또복권 당첨자중 역대 기부자수는 총 36명으로, 전체금액은 64억64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기부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기부금액은 이보다 휠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기부자는 춘천 경찰관이었던 박모(19회차 당첨자)씨로, 전체 당첨금 312억원(세후)중 10%인 32억원을 기부했다. 박씨는 32억원중 20억원은 경찰서 자녀장학금으로, 10억원은 자신의 고향인 홍천의 지역장학금으로, 나머지 2억원은 자녀가 다니던 초등학교에 각각 내놓았다.
또한 73억원(세후)중 13.7%인 10억원을 기부한 인천의 A모(14회차)씨, 68억원 당첨금중 7.4%인 5억원을 낸 B(30회)모씨 등이 기부를 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