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호식기자]
SK텔레콤(17670)은 올 1분기에 당기순익 4490억원으로 전년동기 4436억원 대비 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4분기 1640억원에 비하면 176% 증가했다.
매출은 2조2430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9322억원대비 16% 증가했다. 전분기대비는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510억원으로 전년동기 6630억원대비 13% 증가했다. 전분기대비는 27%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6500억원으로 전년동기 6365억원대비 2% 증가했으며 전분기대비는 173% 증가했다.
가입자는 지난해말 1722만명에서 지난 3월말 현재 41만명 증가한 1763만명이다.
회사는 "가입자 증가로 올초 이동전화요금 7.3% 인하, 접속료 10.3%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작년 4분기대비 5% 감소하는 선에서 그쳤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대비 매출감소에도 순익이 증가한데 대해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를 비롯한 영업비용이 16%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비용은 작년 4분기대비 32% 감소했다. 작년4분기 영업정지와 준 등 신규브랜드 출시로 마케팅비용이 증가한데 비해 1분기에는 광고선전비 및 마케팅 수수료부담이 크게 감소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영업일수가 짧고 복권판매 매출의 회계변경(총액에서 순액인식으로 변경)이라는 불리한 여건에서 작년 4분기대비 5%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두배이상 증가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증가는 가입자 증가와 함께 전년동기대비 컬러단말기 보유 가입자가 124만명에서 621만명으로, 1X 단말기 보유자가 511만명에서 1117만명으로 크게 증가해 가입자당 매출(ARPU)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한편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EBITDA(영업익+감가상각비) 마진은 작년 4분기 45%에 비해 크게 높아진 49%를 기록해 올 연말 목표인 48%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