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임직원과 경북 봉화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멸종위기 고산식물 모니터링단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환경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알파인 줌인(Alpine Zoom人) 모니터링단 관계자들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여름철 특별 교육인 한여름 알파인 꽃별 산책과 연계한 가든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알파인하우스 가드너의 해설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지구위기 속 멸종위기에 처한 고산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알파인 줌인(Alpine Zoom人)’ 모니터링단이 운영 중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임직원들과 봉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알파인 줌인 모니터링단은 수목원 내 알파인하우스에서 계절별로 개화하는 멸종위기 고산식물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모니터링단에서는 여름철 특별 교육인 한여름 알파인 꽃별 산책과 연계한 가든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 한반도 고산식물의 개화시기와 특성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고산식물 모니터링단의 차별화된 역량 강화 활동을 통해 소멸위험지역 청년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기후위기로 인해 위기에 처한 고산식물과 관련된 네트워크의 확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