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SKY 심포지엄’ 개최…개원의와 소통 강화

  • 등록 2024-06-13 오전 10:13:39

    수정 2024-06-13 오전 10:13:39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환절기를 맞아 ‘SKY 심포지엄’을 연이어 개최하며 전국 개원의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부산, 인천, 판교, 광주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일반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 백신 및 관련 감염병에 대해 논의하는 SK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 SK바이오사이언스 SKY 심포지엄 현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감염병 및 백신 접종 현황에 대한 전국 각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원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매년 SKY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SKY 심포지엄에서는 박수은 양산부산대 교수, 김승환 푸른소아청소년과의원장, 김영래 연세두리소아청소년과의원장, 양은석 조선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수한 부산대 교수, 박지영 고려대 교수, 이현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이상훈 전남대 교수 등이 연자로 참석했다.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의 최신 업데이트 내용과 감염병 관련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독감 등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최근 권고사항에 대한 지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 국내 유일의 세포배양 방식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사례 연구 발표를 통해 세포배양 방식의 특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반적으로 WHO(세계보건기구)가 매년 세계 각처의 바이러스 유행정보를 종합해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제조사에서는 독감 백신을 생산한다. 이 중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된 독감 백신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유정란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아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일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무균 배양기를 통해 동물세포를 배양해 백신을 만들기 때문에 항생제나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국 JCVI(백신접종과 면역 공동위원회)는 ‘24-25 절기 독감 백신 연령별 가이드’에서 2세 미만 및 2~19세의 고위험군 어린이, 임산부를 포함한 65세 미만의 고위험군 성인에게 4가 인플루엔자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계란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사람의 경우 기존의 유정란 방식이 아닌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도 한다.

행사에 참석한 개원의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예방접종에 대한 피로감과 불신이 커진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손꼽았다. 이로 인해 독감이 연중 유행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대중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유수안 SK바이오사이언스 마케팅실장은 “백신 개발사가 아무리 좋은 백신을 만든다고 해도 대중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병의원의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접종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한민국 대표 백신 기업으로서 앞으로 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낮아진 접종률을 높이고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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