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조현준 "효성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려..유족 등 300여명 참석
조현준 "아버지, 효성과 韓 발전 위해 모든 것 바쳐"
  • 등록 2024-04-02 오전 9:44:21

    수정 2024-04-02 오전 9:44:2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달 29일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렸다.

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유족을 대표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아버지께서는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셨다”면서 “자신보다는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그리고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 강한 집념의 결정체”라고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효성을 새벽을 밝히며 빛나는 샛별 같은 회사로 키우셨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리고 아버지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조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지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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