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치료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페니실린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제약품(002720)은 이날 오전 9시 5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75원(29.92%) 오른 5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신풍제약(019170)과
삼성제약(001360)도 각각 11.60%, 5.80% 강세다.
이 같은 오름세는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 발병 건수가 평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치료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페니실린 수요가 늘어나리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 발표를 인용해 2024년 A군 연쇄구균성 질환인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 발병 건수가 지난해의 역대급 수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NIID가 발표한 잠정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 감염 사례는 941건이다. 올해 들어 벌써 1~2월만 해도 378건이 기록됐으며 일본 47개 현 중 45개 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