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한일간 마지막 실무 기술협의가 16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다.
|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달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우영택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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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1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7일 개최된 한일 실무 기술협의에 이어 추가협의가 오늘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일 양국은 지난달 25일 일본에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달 7일에는 화상으로 실무자급 기술협의를 진행했다. 협의에서는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등 우리 측이 제안한 내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류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시 즉각 방류 중단 등을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열리는 마지막 기술협의에서 기존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다시 협의한 뒤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이다. 윤 국장은 “오염수 처분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확고한 입장 하에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을 포함해 기술적 측면에서 구체화할 사안들에 대한 논의를 내실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