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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 공연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출연해 종묘제례악의 전막을 선보인다. 종묘제례악의 쉽고 재미있는 이해를 위해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해설을 곁들인다. 종묘제례의 절차와 제례악에 쓰이는 악기와 음악, 무용의 의미, 그리고 역사와 문화, 사회적인 맥락에서 이해하는 종묘제례악의 다양한 인문학적 가치를 생생한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김영운 원장은 대학에서 20여 년간 국악 이론을 가르치고 이론서를 편찬했다. 현재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악계 대표적인 학자다. KBS 프로듀서, 국악방송 사장을 역임하면서 축적한 다양한 공연과 방송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와 의미를 더한 해설을 통해 종묘제례악의 멋과 소중한 가치를 깊이 있게 전할 계획이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이다. 연주와 함께 추는 무용인 일무(佾舞)와 노래 등이 어우러져 ‘악(樂), 가(歌), 무(舞)’ 일체의 전통예술을 담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유네스코에 최초로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국내외에서 인정 받았다.
김영운 원장은 “이번 공연으로 많은 관객들이 공연 예술을 통해 장엄하고 정제된 종묘제례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해설을 통해서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 1만~5만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