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무빙·바로고,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 MOU

기술력·전문성 바탕 전기 이륜차 제조·유통, BSS 사업 확장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맞춰 BSS 설치 확대
전기 스쿠터 300기·BSS 30기 공급 계약…내년 상반기 완료
  • 등록 2023-04-17 오전 10:05:45

    수정 2023-04-17 오전 10:05:4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동(000490)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대동모빌리티가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 무빙, 초연결 생태계 플랫폼 바로고와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이상명 무빙 대표,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 이태권 바로고 대표(사진=대동그룹)
대동그룹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보유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기 이륜차 제조 및 유통,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찾아 교체하는 방식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BSS) 설치 사업을 확장한다.

특히 환경부가 추진 중인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발맞춰 BSS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무빙은 해당 사업을 통해 5개 지역(서울, 대전, 김해, 창원, 제주) 내 BSS 설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각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라이더 대상 친환경 마케팅 및 상생 캠페인 전개, 딜리버리 모빌리티 연구 개발 등 국내 라스트 마일 물류 시장 내 전기 이륜차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동모빌리티는 무빙과 전기스쿠터 GS100 및 배터리 스테이션 공급 계약도 별도 체결했다. 무빙에 배터리 교환 방식의 전기 스쿠터 GS100 300기 및 배터리 스테이션 30기를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무빙은 이 제품들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선정 지역에 보급한다.

GS100은 BSS로 충전 대기 시간이 없다. 1회 충전으로 최대 70km (60km 정속주행 시)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력 90km/h이다. △핸드폰 거치대 △높이 조절 윈드스크린 △헬멧 풀 수납 공간 △전후방 블랙박스 △스마트키 등의 사양과 기능으로 라이더를 위한 편의 및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도 장점이다. 모터, 파워트레인, 배터리 등의 핵심 부품 외 일반 부품도 국산을 사용했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바로고, 무빙과의 협력은 대동그룹이 개발 생산하는 전기 스쿠터, 전기 트럭, 배송 로봇 기반의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전기 스쿠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그룹의 핵심역량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파트너와 개방적 제휴협력을 지속 추진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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