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이임재 구속영장 기각에 "경찰, 검찰에 수사 넘겨야"

"부실, 봐주기 수사 아니라면 윗선 책임 못 물어"
"이상민 '책임', '탄핵' 운운하는 것 가당키나 한가"
  • 등록 2022-12-07 오전 11:17:52

    수정 2022-12-07 오전 11:17:52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임재 전 용산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제 식구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인가, 아니면 수사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장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태원 참사의 현장 책임자인 이임재 전 용산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것을 보고 두 가지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 번째 의문은 도대체 경찰은 어떻게 수사를 했기에 관할 서장의 책임 규명조차 하지 못했느냐는 것”이라며 “검수완박으로 검찰의 지휘를 받지 않는 경찰 수사가 얼마나 부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수사 실패의 결정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더 이상 영장 재청구니 보강수사니 할 것이 아니라, 검찰에 넘기고 수사에서 손을 떼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또 다른 의문은 부실 수사나 봐주기 수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다면 어떻게 그 윗선인 경찰청장, 나아가 장관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법원이 현장 책임자마저 사실과 증거가 명백하지 않다고 말하는데 이상민 장관의 책임부터 묻고 탄핵을 운운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장 의원은 “민주당의 한 지도부 의원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해 ‘2016년 야당 시절 추진했던 김재수 전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이후 우리가 정국의 주도권을 잡은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유가족의 슬픔을 한낱 정국주도권 확보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비정한 정치에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제 윤석열 정부를 흔들기 위한 ‘이상민 탄핵 정치쇼’를 종영해야 할 것”이라며 “이재명을 방탄하고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얄팍한 술수에 넘어갈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