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유럽 배터리 시장의 전진기지가 위치한 헝가리 코마롬시 지역사회를 위해 나섰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현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인 SK Battery Hungary(SKBH) 구성원들이 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헝가리를 낙점해 2019년 10월 연간 생산능력 7.5GWh 규모의 제1 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9.8GWh 규모의 제2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초에는 31GWh 규모의 제3, 4공장을 추가 건설키로 결정한 바 있다.
| ▲18일(현지 시간) 아틸라 몰나르 코마롬 시장(오른쪽)과 한상규 SK Battery Hungary CEO(왼쪽)가 헝가리 코마롬시에서 환경개선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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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유럽 법인 SK Battery Hungary 구성원들과 코마롬 시장 일행이 18일(현지 시간) 환경개선 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아카시아 초목을 심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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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사업에 앞서 현지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이자 동반성장의 기초가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어서다. 한상규 SKBH CEO는 “기업 시민이 된다는 것은 기부를 한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규모와 상관없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또한 그린밸런스 2030 및 지역주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한상규 CEO는 현지 구성원 30여 명과 함께 사업장 인근 산업단지에서 아카시아 초목 심기, 비료 주기, 물 주기, 잡초 제거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 아틸라 몰나르 코마롬 시장 및 추니네 베르털런 유디트 코마롬 시의원 등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그간 SK이노베이션은 ESG 경영을 강조하면서 환경에 대한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해 왔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2030년까지 회사의 경영으로 기인되는 환경적 가치의 부정적 요인과 긍정적 요인을 상쇄해 제로(Zero)로 만든다는 ‘그린밸런스 2030’을 전략으로 채택해 시행해 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코마롬의 공익재단 3곳을 후원키로 결정하고 2년 동안 1500만 포린트(약 6000만원)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코마롬 지역주민의 방역과 안전을 위한 목적으로 1600만 포린트(약 6300만 원)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SKBH는 SK이노베이션의 실천적 ESG 활동과 궤를 같이하며 헝가리 현지에서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