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최근 청사7층에 설치 운영 중인 스마트통합센터가 음주운전자 2명을 적발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통합센터는 지역의 6000여대 카메라를 통해 들어오는 화면을 24시간 모니터한다. 범죄와 자연재해 등에 대한 거미줄 감시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전 1시경 만안구 박달로497번길 15 인근 골목에 차량을 세운 채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다시 차량에 올라타 운전대를 잡으려는 모습이 스마트통합센터 모니터에 포착됐다.
이 운전자 역시 처음에는 음주운전을 부인하다가 해당영상 제공에 꼼짝없이 두 손을 들었다.
스마트통합센터가 범죄예방 뿐 아니라 음주운전자 적발 및 사고예방에도 한 역할 하고 있음이 증명된 사례다. 특히 안양시는 지난해 유관기관 합동‘교통사고 사망 제로화’를 선언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스마트통합센터 CCTV를 통해 차안 마약사범과 성추행범 검거, 고령의 응급환자 병원이송, 치매노인 가족인계 등 다방면에서 시민안전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