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손학규 "상당히 어렵지만, 안철수 현상 아직 살아있다"

1일 YTN라디오
시장 길거리 다니면 안철수 지지율, 좀 많이 뜨고 있다
  • 등록 2018-06-01 오전 9:34:25

    수정 2018-06-01 오전 11:51:58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일 “지금 상당히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방선거 핵심이 서울시장이고, 안철수 현상이 아직도 살아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새아침에서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길거리나 시장을 가보면 지지율이 상당히 요즘 올랐다. 안철수가 좀 뜨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가 단독으로 박원순·김문수 두 후보를 이길 가능성을 묻자 “선거날이 다가오면 중도개혁, 중도보수, 개혁보수, 합리적 진보세력들이 박원순 뭐했지? 그런 생각에서 표를 (안철수에) 몰아주는 현상이 생긴다고 본다”고 했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인위적, 공학적 단일화는 국민들이 그렇게 되면 싫어할 것 같다”며 “박원순 대 반 박원순 식으로 가서 이번엔 안철수다 이렇게 쏠릴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대표가 소통이 잘 안된다는 지적엔 “지난번 공천과정에서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유승민은 영남, 박주선은 호남, 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아직까지 아주 완전히 한 식구가 된 것은 아니지만 선거를 통해 한 식구로, 하나로 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남북간 한반도 평화가 지방선거를 완전히 뒤덮고 있다. 그것에 얹혀 가려고 하는 지방선거 출마자들, 여당의 경우 대부분”이라며 “문제는 우리 국민 생활이 제대로 나아지고 있는가. 경제는 괜찮은가. 일자리는 많아지고 있나. 이런 것을 국민에게 어떻게 알리고 홍보하느냐가 지방선거의 과제”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망가진 경제 먼저 살리겠습니다’ ‘내 지갑은 내 일자리는 경제정당 바른미래당’을 6.13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손 위원장은 “새로운 경제,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는 바른미래당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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