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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청(TSA)이 미국에 들어오는 항공편 입국자에 대한 보안규정을 강화한 후 발생한 일이다. 과거에도 미국 입국 거부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입국 거부는 처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인들은 ESTA(전자여행허가제)를 통해 입국하려 했으나 관광 및 사업 등으로 입국을 허용하는 ESTA 본래의 취지와 다른 목적으로 방문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 미 당국에 거부당했다고 한다.
외교부는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미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측은 한국인들의 입국거부 사유에 대해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입국이 거부된 한인들은 공항에서 하루 체류한 뒤 전날(21일) 새벽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연방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입국불가나 자진출국 등으로 송환 조치 된 한국 국적자는 매년 최소 1000여명 이상이며 총 805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