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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BBI에 따르면 이 회장은 222억달러(24조4000억원) 규모의 순자산으로 전 세계 부호 중 37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가 가운데 세계 100대 부호에 포함된 이는 이 회장이 유일하다.
올해 들어 이 회장의 순재산은 80억 달러(8조7960억 원) 급증해 증가율이 56.8%에 달했다. 장기 와병 상태인 이 회장의 재산이 급증한 것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작년 말 180만 원 선에서 17일 279만 원 선으로 55%가량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의 재산은 삼성전자 보통주가 155억 달러로 가장 많으며 삼성생명보험 51억 달러, 현금·기타자산 8억5000만 달러, 삼성물산 6억9590만 달러 등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5조7000억원의 순자산으로 357위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순자산 5조원5964억원으로 367위였다.
한편, BBI 기준 세계 최고 부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로 순자산이 959억달러(105조원)이며, 2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이 882억달러(96조9800억원), 3위는 워렌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가 779억달러(85조65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