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조, 추석 맞아 소외이웃에 사랑의 부식박스 전달

독거노인·조손가정 등 200여가구 방문..직접 포장·배달
  • 등록 2016-09-13 오전 10:00:00

    수정 2016-09-13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 노동조합이 한가위를 맞아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의 부식박스’를 전달했다.

13일 LG전자 노조는 사회적 책임(USR) 활동의 일환으로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총 200여가구를 방문, 쌀과 김, 밀가루, 통조림, 식용유 등 10여가지 생필품을 담은 사랑의 부식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부식박스는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 전달하자는 취지로, LG전자 노조와 사원대표 협의체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가 직접 포장하고 배달했다.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추석을 맞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G전자 노조는 2010년 1월 국내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하며 노동조합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노조는 조합원의 권익 신장 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LG전자 노조는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 2013년부터 매년 1억여원 규모의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원사업에는 독거노인과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전달, 집 수리, 기념일 축하이벤트 등의 활동이 포함된다.

LG전자 노동조합이 추석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우리 주변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LG전자 직원이 이웃을 찾아 사랑의 부식 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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