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CC)TV 등은 미국의 B-52 장거리 폭격기가 괌의 앤더슨 기지에서 출격해 정오에 한국의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 도착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 폭격기가 16.8㎞ 고고도로 적 진영에 침투할 수 있으며 35개의 재래식 폭탄과 12개의 크루즈(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고 200㎞ 사정 거리의 공대지 핵미사일과 2500~3000㎞의 공중발사 크루즈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고 재원을 소개했다.
홍콩 봉황망도 한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의 B-52 폭력기가 핵탄두와 지하벙커를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채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고 긴급히 보도했다.
한편, 이날 오전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미 공군 B-52 폭격기 한 대가 북한의 핵실험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정오 쯤 한국 오산 지역에서 저고도 비행을 실시했다. 이날 B-52 폭격기는 대한민국 F-15K 2대와 미국 F-16 2대의 호위를 받으며 오산 상공을 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