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세계조명박람회 참가.."글로벌 LED 시장 공략"

삼성전자, '스마트 전구' 등 100여종 제품 선봬
LG이노텍 "LED조명 토탈 솔루션 공급자 입지 강화"
  • 등록 2013-04-23 오후 1:46:36

    수정 2013-04-23 오후 1:46:36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삼성과 LG가 세계 3대 조명 전시회인 세계조명박람회에 참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삼성과 LG는 이날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세계조명박람회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박람회에서 고효율 LED전구와 광원패키지 등 100여종의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 스마트 조명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생활 속의 스마트 조명을 시연한 스마트 홈, 스마트 오피스등도 마련한다. 특히 모바일기기를 통해 스마트전구를 직접 켜고 끄는 것 뿐 아니라 조명의 밝기까지 조절해 볼 수 있는 스마트 전구 체험코너도 제공된다.

자연 빛에 가까운 높은 색 재현성을 가진 MR16 신제품과 기존 형광등 대비 최대 60%까지 소비전력 절감이 가능한 L-Tube(엘튜브, 형광등 대체 LED램프) 등도 선보인다.

LG이노텍(011070) 역시 LED조명 에코시스템을 통해 LED조명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코시스템이란 LED조명 생산 전반에 필요한 부품이나 설계기술에 관한 솔루션을 구축한 것을 뜻한다.

특히 10년이상 축적한 LED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들파워 패키지를 개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미들파워 패키지 중 업계 최고 성능인 170 루멘퍼와트(같은 전류가 흐를 때 형광등의 2배 이상 밝기) 수준의 패키지도 함께 선보였다. 또 수직형 LED 칩을 활용한 하이파워 패키지뿐만 아니라 자외선(UV) LED 패키지까지 고효율, 고신뢰성 패키지들을 소개한다.

LED 패키지는 LED칩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방출할 수 있도록 LED칩에 형광체를 입혀 밀봉한 것으로 LED TV 및 조명의 주요 부품이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다양한 패키지를 활용해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실내·외 조명 모듈·엔진도 함께 출품한다고 밝혔다. LED조명모듈은 조명의 핵심부품들이 조립된 반제품으로 조명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구성품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부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세계조명박람회’에 참가해 모바일기기를 통해 스마트전구를 직접 켜고 끄는 것 뿐만 아니라 조명의 밝기까지 조절해 볼 수 있는 ‘스마트 전구’ 체험코너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제공.
오는 23일부터 미국 피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세계조명박람회’ 에서 LG이노텍 직원이 LED 패키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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