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6]`이정희 불출마` 통합진보당, 지지율 7.5%로 상승

  • 등록 2012-03-26 오후 2:32:58

    수정 2012-03-26 오후 2:40:0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야권 단일화 후보 경선 여론조사 조작 파문으로 위기에 봉착했던 통합진보당이 이정희 공동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통합진보당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7.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2.0%포인트 하락한 37.4%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민주통합당은 지난주(33.7%)와 큰 격차 없이 33.3%를 기록했다. 야권은 여론조작 파문으로 주 중반까지 지지율이 하락하다 주 후반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여당과의 격차를 줄였다.

차기 대선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0.4%포인트 하락한 34.6%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0%포인트 상승한 20.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과의 격차는 14.2%포인트로 좁혀졌다.

3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8%포인트 하락한 15.5%를 기록했다. 문 이사장과의 격차는 4.9%포인트로 벌어졌다. 김문수 경기지사(3.8%)가 4위,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3.6%)가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이 각각 3.0%로 공동 6위였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2.9%), 정운찬 전 국무총리(2.4%),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2.3%),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1.4%)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 양자구도 대결에서 안 원장은 전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7.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 위원장은 0.7%포인트 상승한 44.9%로 두 후보간 격차가 2.1%포인트로 좁혀졌다. 박 위원장과 문 상임고문의 양자 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1.4%포인트 하락한 47.5%, 문 상임고문은 1.2%포인트 상승한 41.9%로 두 후보간 격차는 5.6%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8.8%로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인 사찰 관련 검찰 수사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3%로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남성 49%, 여성 51%/ 20대 18%, 30대 21%, 40대 23%, 50대 18%, 60대 이상 20%)을 대상(총 통화시도 6만5515명)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다.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 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연령·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포인트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총선 D-16]與 “통합진보,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묵념하는 분들” ☞[총선 D-16]조윤선 "손수조, 김영삼 前대통령 같은 쾌거 이룰 것" ☞[총선 D-16]선진당 “천안함 희생, 국가안보 계기로 승화해야” ☞[총선 D-16] 정동영 “100분토론” 제안에 김종훈 “주간으로 옮기면” ☞[총선 D-16] 한명숙 “19대 국회 ‘반값등록금’ 실현해야” 박근혜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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