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하이마트, ABS로 1300억 현금 마련

사상 첫 ABS 발행..만기 27~36개월
  • 등록 2011-01-26 오후 12:00:43

    수정 2011-01-26 오후 12:00:43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26일 11시 3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올해 상장을 추진중인 하이마트가 장래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130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하이마트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한국신용평가의 `하이마트제일차유동화전문(SPC)`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카드, BC카드, 현대카드, 국민카드 등 4개 거래처에서 발생할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SPC는 13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오는 31일 발행될 총 1300억원의 ABS는 1-1회에서 1-10회로 만기가 27개월에서 36개월까지 분산돼 있다. 1-1회(130억원)의 만기는 2013년 4월30일이며, 이후 한달씩 100억~140억원의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한다.

이번 ABS의 실질적 상환재원은 향후 하이마트에서 발생할 신용카드 매출대금으로, 과거 3년간 월평균 1660억원이 발생했고, 향후 월평균 발생 예정액이 1950억원임을 감안하면 ABS 상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이번 ABS중 1-1~1-8회의 1100억원에 대해선 국민은행(400억원), 농협(300억원), 우리은행(200억원), 신한은행(100억원), 기업은행(100억원)이 신용공여를 제공하는 점을 반영해 `AAA` 등급을 매겼다. 다만 1-9, 1-10회 등 200억원의 ABS는 은행권 신용공여없이 하이마트의 신용도와 직결돼 하이마트의 장기등급과 동일한 `BBB+`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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