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30선 `바짝`..남북경협株 `울상`(마감)

3.27포인트 오른 527.58P..기관 8일만에 순매수
CT&T 우회상장 충족에 CMS 상한가 랠리 `재개`

  • 등록 2010-03-19 오후 3:15:53

    수정 2010-03-19 오후 3:15:53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 530선에 바짝 다가섰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62%) 오른 527.5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를 이어 받은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향해 순항하자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코스닥 시장에도 이어졌다.

이날 기관들은 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121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들은 40억원 규모 순매수를 보이며 11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들은 사흘째 팔자세에 나서며 14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 ICT(022100) 태웅 등이 1% 이상 오르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테마주들로는 납북경협주들이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북학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부동산을 조사한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이화전기(024810) 제룡산업(033100) 등이 6% 이상 급락했다.

전기차 테마주들은 CT&T의 우회상장 요건이 충족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우회상장 대상인 CMS(050470)는 매매정지가 풀리면서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M&M(052300)은 레오모터스의 전기차 화재가 단순한 합선이라는 소식에 탄력을 받으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AD모터스도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CT&T와의 선택을 못 받은 지앤디윈텍은 14% 이상 급락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현대증권(003450)스펙1호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스펙1호도 급등락을 보이다 결국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편 에피밸리(068630)는 대표이사의 검찰 수사 소식에 4% 가까이 빠졌다.

거래량은 8억8822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4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 포함해 4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0개 포함 44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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