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사이언스 유럽 항암제 임상승인 문제 없다"

독일 임상대행사 "유럽의약청 매우 긍정적 반응"
유럽 임상2상 성공하면 라이선스 아웃 추진
  • 등록 2008-11-07 오후 1:58:32

    수정 2008-11-07 오후 1:58:32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제뉴사이언스(옛 천지산)의 항암제 '테트라스'의 유럽 임상을 대행하고 있는 독일의 CDRD가 유럽의 임상2상 승인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CDRD의 대표이사인 기스베르트 알켄 박사는 6일 63빌딩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EMEA(유럽의약청)와 제뉴사이언스의 항암제 임상2상과 관련해 협의중인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그는 "EMEA가 제뉴사이언스의 항암제 임상2상 승인에 반대할 것이란 우려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임상2상 신청을 마치면 내년 3월이면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제뉴사이언스는 캡슐형의 단점을 보완한 정제형 '테트라스'를 개발해 현재 유럽에서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제뉴사이언스의 임상총괄사장인 류영석 박사는 "테트라스는 지난 30년간 개발이 이뤄져 이미 약효가 입증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임상2상에서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자신했다.

제뉴사이언스는 테트라스의 임상2상이 성공할 경우 곧바로 다국적 제약사에 특허권을 파는 '라이선스 아웃'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남철 제뉴사이언스 사장은 "유럽에서 테트라스 임상2상이 마무리되는 2010년이면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목표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는 안티소마의 항암제'ASA 404'의 경우 계약금 750억원과 임상3상 진행에 따라 8900억원을 받은 바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제뉴사이언스는 지난달 22일 코스닥 직장상 추진을 포기하고, 대신 계열사인 스카이뉴팜(058820)과 합병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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