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현대車 3400대 싣고 중남미 첫 항해

자동차전용선 `아시안 선` 인수..15일 평택항 입항
선박 매입대금 1억160만달러중 8500만달러 조달..리보+1.2%
  • 등록 2008-04-08 오후 2:27:01

    수정 2008-04-08 오후 2:27:01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종합물류업체 글로비스는 8일 싱가포르에서 4212CEU급 자동차전용선(Pure Car Carrier)인 `아시안 선(ASIAN SUN)`호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 나섰다.

이번 글로비스(086280)의 선박인수는 지난달 25일 유코카캐리어스와 체결한 자동차 전용선 3척에 대한 매매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인수한 아시안 선호는 오는 15일 경기 평택항에 입항해 파나마와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국가로 수출되는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3400여대를 선적하게 되며 글로비스 자동차 전용선으로서 첫 항해를 시작한다.

글로비스는 또 오는 15일 브라질 산토스에서 동급 자동차 전용선인 `아시안 벤처(ASIAN VENTURE)`를 인수하고 나머지 6037CEU급 선박 1대는 다음달 하순쯤 인수할 계획이다. 아시안벤처·아시안그레이스 호는 인수와 동시에 중동, 미주, 지중해 구간 등으로 투입된다.

글로비스는 이번에 총 1억160만 달러의 선박 매입대금 가운데 8500만 달러를 리보(Libor, 런던은행간 금리)에 1.2% 포인트가 가산된 금리로 조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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