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대응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해 북미 가전 판매상황 등을 1주일 단위로 세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 1월은 실적이 예상대로 달성돼 선방했다.
14일 LG전자(066570) 관계자는 "서브프라임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월단위로 회사 전체 실적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는 등 모니터링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태스크포스팀이 가전을 중심으로 북미시장 상황에 대해 1주일 단위로 판매, 재고, 채권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점검 결과 지난달에는 서브프라임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주문취소 등 특이한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1월 실적도 예상대로 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가전부문은 지난 4분기에 북미시장 등 영향으로 매출은 2조4725억원으로 3분기 대비 11.2%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1069억원으로 3분기 1496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LG전자는 올해에도 북미시장이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마진이 높은 고부가제품 매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LG전자는 드럼세탁기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 프리미엄 냉장고 제품인 3도어 냉장고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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