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방송 보고 인터넷하고`..IP TV시대 온다

올 11∼12월 시범서비스 실시
  • 등록 2006-10-13 오후 3:20:06

    수정 2006-10-13 오후 3:20:06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PC가 아닌 초고속 인터넷망 기반의 TV를 통해 정보검색, 게임, 메시지교환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와 방송 서비스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다.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IPTV(인터넷TV) 시범사업자에 KT(030200)가 주관하는 C-큐브(C-Cube)와 다음(035720)(Daum) 등 2개 컨소시엄이 13일 선정돼, 오는 11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IPTV를 이용하면 정보 서비스나 동영상 콘텐츠, 방송을 TV 한 대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일반 공중파 방송을 볼 때와 달리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때에 볼 수 있는 주문형 시청도 가능하다.

◇IPTV로 뭘 할수 있나

IPTV는 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Internet Protocol Television)의 약자다.

인터넷과 텔레비전의 융합 서비스이지만, 기존 인터넷TV와는 다르다. 시각적 측면에선 컴퓨터모니터 대신 텔레비전을 이용하며, 조작은 마우스 대신 리모컨을 사용한다. 대신 텔레비전에 셋톱박스나 전용 모뎀을 덧붙여야 한다.

하지만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TV 리모컨을 통해 인터넷 검색, 온라인 게임, 영화 감상, 홈뱅킹, 홈쇼핑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IPTV를 통하면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일반 공중파 방송, 케이블 방송, 위성 방송과 달리 시청자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다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중점

다음커뮤니케이션 컨소시엄은 내달 준비를 거쳐 12월에 100가구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다음 컨소시엄은 참여업체들의 콘텐트와 함께 뉴스·검색·카페·블로그·쇼핑 등 다음 내 플랫폼에 TV를 연동시켜 나갈 예정이다.

다음 컨소시엄은 네티즌이 올린 기발하고 다양한 UCC(손수제작물)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하는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네티즌과 준 전문인이 함께 양산하는 동영상 UCC프로젝트를 다음포털 안에서 진행해 IPTV 콘텐트와 상호 연동시킬 방침이다.

김철균 다음 부사장은 "이번 IPTV 시범 서비스에서는 TV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콘텐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IPTV 시범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다양한 제휴 관계를 통해 인터넷 포털만이 제공할 수 있는 IPTV 서비스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컨소시엄은 오는 11월부터 연말까지 두 달간 서울 광진구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C-큐브, 이달말까지 시범가입자 모집

C-큐브 컨소시엄은 이달 28일까지 시범 가입자를 모집한 후 11월1일부터 24개의 채널 서비스와 700여편의 VOD, 27종의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 대상지역은 서울 및 경기 양평(난시청) 지역 총 350여 가구다. 시범 가입자에 대해서는 서비스 이용료가 무료며, 셋톱박스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C-큐브 컨소시엄이 제공할 채널 서비스에는 KBS1, KBS2, MBC, SBS, EBS 등 5개 지상파 서비스를 포함 국내 PP채널 14개, 국내 HD채널 1개(Sky HD), 해외PP 6개 채널, KBS, SKT(멜론) 등 오디오 채널이 포함된다.

또 VOD에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어린이, 스포츠·교양, HD 등 6개 장르에 700여평 이상을 포함될 예정이다. 양방향 서비스에는 뉴스, 날씨, 게임, 주문배달, 교육, 커뮤니케이션(SMS, 메신저, 채널채팅, 지능망연계) 등이 제공될 계획이다.

C-큐브 컨소시엄은 방송편성표(EPG), 홈포털, 지상파포털, 이용자제작콘텐츠(UCC)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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