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문영재기자] 직장인들의 저축가능 금액이 총 소득의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일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 (www.payopen.co.kr)에 따르면 직장인 2067명을 대상으로 의식주와 교육비·교통비·문화비 등을 포함한 한 달 평균 지출금액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사이트에 등록된 3만2000여개의 개인연봉자료와 비교, 실제 저축가능액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주로 사원급인 20대의 월 평균 가계생활비는 111만원으로 나타났고 30대 171만원, 40대 227만원, 50대 253만원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사이트에 등록된 직장인들의 월 평균 소득은 20대가 163만원, 30대 251만원, 40대 349만원, 50대 364만원 등이었다.
이에 따라 소득에서 가계생활비를 제외한 금액을 월저축 가능액으로 볼 때 20대는 50만원, 30대 80만원, 40대 120만원, 50대 110만원 정도로 소득의 30% 정도가 저축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각종 세금납부 후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하면 실제 저축가능금액 비율은 20% 중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오픈 이주원 대표는 "내집마련, 자녀교육비, 노후준비를 위해 최근 직장인들의 맞벌이가 보편화돼가고 있는 현실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며 "직장인들의 가처분소득 감소에 따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