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러시아 소매금융시장 진출

  • 등록 2004-08-25 오후 2:00:52

    수정 2004-08-25 오후 2:00:52

[edaily 하정민기자] 프랑스 소시에떼제네랄(SG)은행이 러시아 사모펀드회사 베어링보스톡캐피탈과 제휴, 러시아 소매금융시장에 진출했다. SG는 베어링보스톡캐피탈과 함께 `러스파이낸스`란 이름의 소매금융 합작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SG는 러스파이낸스 지분 51%를, 베어링보스톡이 나머지 49%를 갖는다. 러스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버트랜드 고사트는 "향후 3~4년 내 러시아 40개 도시에 지점을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사트는 1994년부터 동유럽에서 일한 베테랑으로 폴란드에 르노자동차 할부금융회사를 처음 설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SG 외에도 최근 서구 기업들의 러시아 소매금융시장 공략 속도가 부쩍 빨라지고 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소매금융부문인 GE소비자금융은 지난달 러시아 비자카드 발행회사인 델타뱅크를 1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소매금융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해외 업체가 몰려올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모스크바소재 투자은행인 르네상스캐피탈의 앤드루 킬리 애널리스트는 "러시아 소매금융시장은 올해 작년보다 배 이상 늘어난 196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96억달러도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3.7%에 불과하다"며 "동유럽 국가의 소매금융시장 규모가 GDP의 20~30%인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 소매금융시장 성장성은 그 어느 국가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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