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국내외 호재로 이틀째 상승..540P안착(마감)

  • 등록 2001-03-26 오후 4:04:23

    수정 2001-03-26 오후 4:04:23

[edaily] 국내외 호재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540선에 안착했다. 26일 거래소시장은 그동안 투자심리를 억눌렀던 해외 악재가 희석된데다 국내 호재가 가세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상승으로 전환됐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수는 540선에서 시가가 형성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견조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일본의 지진발생으로 반도체 공장의 가동이 중단돼 반도체의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일본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가 됐다. 국내요인으로는 그린벨트 해제소식에 건설주로 관심이 높아졌고 현대투신의 외자유치 가시화 소식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지수는 오후 한때 550선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경계매물에 되밀렸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01포인트(1.49%) 상승한 545.98로 마감했다. 이틀연속 상승세였고 지난 15일이후 11일만의 540선 회복이었다. 화학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특히 의료정밀은 8.2%나 급등했고 건설업(+3.7%), 보험(+3.0%), 증권(+2.8%), 은행(+2.5%), 운수창고(+2.5%), 의약품(+2.4%), 통신(+2.2%) 등도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들이 62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738억원), 운수장비(+148억원) 등을 사들였고 화학(-83억원), 금융(-71억원), 건설(-69억원) 등을 처분했다.개인도 19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70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640억원으로, 매수 325억원의 두배에 달하며 지수 상승의 부담이 됐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 덕분에 5일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때 22만원대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장마감무렵 차익매물이 나오며 강보합에 머물렀다. 현대전자는 대량거래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낙폭과대 및 반도체 수급개선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외에 한국통신공사 삼성전기 삼성증권 등도 4%대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국민은행 삼성SDI 등도 상승률이 3%에 이르렀다.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재료들이 "약발"을 발휘했다. 그린벨트 해제기대감에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땅을 보유한 풍림산업 삼부토건 신성 범양건영 진흥기업 성지건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고려산업개발은 법원으로 부터 회사재산 보전처분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외에 국제화재 조선선재 동양강철 아남반도체 한독약품 동신제약 일양약품 성안 기라정보통신 등도 재료를 바탕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관리종목중 동양강철 피어리스 서광 해태유업 부흥 등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그러나 남한제지우 삼미 대우 동국무역 신호스틸 신호제지 유니켐 명성 뉴맥스 태일정밀 동원수산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종목은 현대그룹주가 휩쓸었다. 현대전자는 상한가와 함께 9133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현대상사도 각각 4755만주와 2787만주의 거래를 수반하며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자본잠식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건설주의 동반상승 흐름을 탔고 현대상사는 말리 금광의 가채 매장량이 600만톤에 달한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그룹주의 활발한 거래속에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3327만주에 달했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1조8453억원에 그쳤다. 절대주가가 낮은 종목들의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황창중 LG증권 팀장은 "분위기가 호전되며 기술적 반등 시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오늘 550선의 저항을 느낀점, 선물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점, 미국 증시의 추가 반등지속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