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 개발자를 한 자리에 모아 기술 트렌드와 시장 환경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 현대오토에버가 1일 주최한 AUTOSAR Day With mobilgene 2023에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해 강연하는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 (사진=현대오토에버) |
|
현대오토에버는 전날 현대차와 공동으로 ‘AUTOSAR Day With mobilgene 2023’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그룹 및 LG전자, 콘티넨탈, HL클레무브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차량 소프트웨어 실무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정구민 교수는 ‘AUTOSAR의 발전과 SDV의 진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현대오토에버 AUTOSAR 관련 부서의 전문가들이 mobilgene Classic 2.0의 새로운 기능 소개, 아키텍쳐 설명 등 플랫폼 이용자를 위한 세션을 진행했다.
| 현대오토에버, AUTOSAR Day With mobilgene 2023 개최. (사진=현대오토에버) |
|
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은 차량 전장부품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사용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표준화된 플랫폼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를 기반으로 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mobilgene)을 개발·공급 중이다. 이는 전동화뿐만 아니라 섀시, 인포테인먼트 등 전 도메인에 적용된다.
최근 현대오토에버는 멀티코어와 기능 안전 대응에 중점을 둔 mobilgene Classic 2.0의 개발을 완료했다.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26262의 최고 등급 ASIL-D 인증을 획득해 더욱 수준 높은 기능 안전을 확보한 플랫폼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고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며 “행사를 정례화해 꾸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