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이 27일 은행들이 중저신용대출 취급을 늘릴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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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중저신용대출 취급 현황과 관련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대출이) 1조7000억원인데, 막대한 이익을 본 4대 시중은행은 1조6000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은행업감독규정 등을 개정해 중저신용대출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제도적으로 인센티브가 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잠자고 있는 신용카드(휴면카드)가 많다는 지적에 김 위원장은 “카드소비자가 카드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필요 없는 카드는 정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