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이상원 기자]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자료제출 요구를 놓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지사 작격으로 출석해 업무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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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도 수원시 소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위 국감에서 야당 간사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저희 의원실에서 경기도에 국토교통부 관련 최근 5년간 국가위임사무현황, 보조금 현황을 요구했다”며 “문서 수발신 현황과 이와 관련된 결재문서 일체를 요구했지만, 제출되지 않았다. 성의있게 자료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대장동 관련된 국감하는 데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 굉장히 중요한 역할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재명 증인님(후보)이 성남시장 재임기간 동안, 경기도지사 재임기간 동안 대장동 관련해서 정진상과 주로 이메일 통해서 얘기를 나눴다고 하는데 이메일 수발신내역 일체, 시장께 보고한 관련 보고서 일체, 이와 관련된 회의에 참석했을 때 회의록, 통화업무 관련 통화목록 일체, 이 업무와 관련해 정 전 실장이 방문한 목록일체를 제출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위임사무, 보조금 자료는 한 트럭은 될텐데”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이날 국감 감사반장을 맡은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요청하면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은 국민 관심 집중 지난번에는 충실하게 답변했지만, 그와 관련된 특정 공직자의 자료를 저렇게 무작위로, 저희도 알 수 없는 자료를 요청하시는 것은 과하다라는 것을 깊이 참고해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