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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로 꼽히는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불과 10년 만이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9% 상승한 주당 1119.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13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주가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075억달러(약 250조원)로 도요타(2025억달러)를 넘어섰다. 2010년 6월 나스닥 시장에 발을 들인 후 10년 만에 세계에서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자동차회사에 오른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 후폭풍에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기차는 유럽과 중국의 친환경 규제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