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절정…인천공항 '역대 최다' 10만 출국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현상 오후 들어 해소
  • 등록 2017-07-29 오후 4:45:38

    수정 2017-07-29 오후 4:45:3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여름 휴가철이 절정을 맞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은 해외여행객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공사 측은 이날 출발 여행객이 개항 이래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공사 자체 예측에 따르면 이날 출발 여행객은 10만 5331명이다.

공사는 이번 여름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하루 평균 공항 이용객을 18만 4834명으로 예상했다. 역대 동·하계 및 명절 성수기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오전에 극심했던 고속도로 하행선의 정체 현상은 오후 들어 차츰 해소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동해안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몰린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용인나들목→용인휴게소 3.3㎞, 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 4.8㎞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9㎞에서만 차량이 시속 40㎞ 이하로 달리고 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 정체구간 길이는 173.8㎞로 오전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서울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로 오후 4시에 출발할 경우 강릉까지 2시간 30분, 목포까지 3시간 40분, 부산까지 4시간 40분이 각각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오를 전후로 정체가 정점을 찍고 현재 완만히 해소되는 상황”이라면서 “오후 8시쯤에는 대체로 원활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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