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수 농가민박 200여곳, 에어비앤비에 소개된다

대한상의·농식품부·에어비앤비, 농촌관광 활성화 협약
  • 등록 2016-04-20 오전 10:30:05

    수정 2016-04-20 오전 10:30:0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우수 농가민박이 세계 최대 숙박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를 통해 전세계 6000만명의 관광객들에게 소개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에어비앤비와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농촌관광 활성화 상생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글로벌 숙박 플랫폼을 활용한 농촌관광 및 민박 서비스 확대 △농촌관광·민박 품질향상 컨설팅 △농촌관광·민박에 대한 정보제공 및 홍보 △관련 비즈니스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농식품부는 에어비앤비에 우수 농가민박을 선정,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추천을 바탕으로 우수 농가민박 215곳을 포함한 농촌지역 내 숙박시설을 엄선, 에어비앤비의 숙박예약결제시스템 등록절차 안내 및 외국인 관광객 응대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가 주변 관광자원을 알리고 각종 지역행사와 이벤트도 연다.

에어비앤비는 농가민박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육·관리 노하우 컨설팅을 제공한다. 호스트와 게스트간 소통 커뮤니티도 만들어 농가민박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돕는다.

대한상의는 16만명의 상공인을 대상으로 농촌관광과 농가민박 활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전국 71개 상공회의소가 매년 전개하는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과 연계, 자매결연 농촌지역 방문, 지역별 특화축제 경험하기, 지역 특산품 선물하기를 회원사에 홍보할 방침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의 관광 및 숙박 노하우가 농촌관광에 녹아들고 전세계에 한국 농촌민박이 소개되면 농촌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린다 존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협력법률책임자는 “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으로서 내국인은 물론 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 농촌에서 독특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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