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SM엔터테인먼트 삼성동 신사옥에 오픈한
신세계(004170)그룹의 편의점 ‘위드미’가 높은 매출성과를 거뒀다.
8일 신세계 위드미가 오픈 후 닷새간 집계한 매출은 기존 점포 평균매출의 2.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금액도 기존 위드미보다 5배 컸다.
이번에 오픈한 위드미는 SM엔터테인먼트과의 협업으로 조성된 매장이다. SM사옥 지하1층에 약250㎡(70평) 규모로 조성돼 식료품뿐만 아니라 티셔츠, 브로마이드 등 스타 기념품을 함께 판매 중이다.
위드미 측은 방문객의 85%를 차지하는 외국인 관광객 덕에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의 인기품목은 단연 이마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한 자체브랜드(PL) 상품이다. ‘엑소 손짜장’, ‘동방신기 트러플로즈 초콜릿’,’소녀시대 팝콘’, ‘샤이니 탄산수’ 등 14가지 ‘이마트*SM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며 위드미 최고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특히 관광객의 특성상 대량구매가 많아 매출과 객단가가 높았다.
위드미는 SM과의 협업으로 기존 편의점 업태에 새로운 콘텐츠를 더하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노브랜드, 피코크 등 이마트 PL(자체브랜드)상품을 편의점 특성에 맞게 강화해나가는 한편 ‘물없이 먹는 우동처럼 기발한 상품도 늘리기로 했다.
위드미 관계자는 “스타마케팅과 결합된 위드미 점포사례를 바탕으로 위드미는 새로운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위드미 브랜드를 만들어가기 위해 콘텐츠와 상품경쟁력을 키워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편의점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