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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나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되고, 빙판길 교통사고, 계량기 동파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5년만에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진 서울시은 기록적인 한파로 계량이 동파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011년 1월 이후 5년 만에 서울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렸다.
24일 서울시 한파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106건, 수도관 동결 3건 등 총 10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구 26개 본부 330명으로 구성된 한파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파경보가 발령된 23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서울시는 노숙인 300명에게 응급잠자리를, 40명에게는 임시주거지를 제공했다. 707명에게는 급식을 제공했다.
제주도는 폭설과 강풍의 영향으로 25일 오전까지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는 24일 제주공항에 폭설과 강풍, 난기류가 맞물리면서 25일 오전 9시까지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주는 24일 오전까지 출·도착 항공기 516여 편이 결항됐다. 전날에는 하루만에 기상관측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12㎝ 이상의 많은 눈이 하루만에 내려 이날 오후 5시50분부터 활주로를 전면 폐쇄했다. 이 때문에 296편이 결항됐고, 122편은 운항이 지연됐다. 제주도는 24일 오전 9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123㎝, 진달래밭에 113㎝의 눈이 쌓였다. 제주 도심에도 7~26.5㎝의 쌓였다.
한국공항공사는 운항 재개 여부와 관련 25일 오전 9시 이후 기상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하늘길을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은 각 항공사별로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바닷길도 막혔다. 제주도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격상되면서 도항선은 물론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울릉도 역시 폭설로 고립됐다. 지난 19일부터 24일 오전 9시 현재까지 104.1㎝의 눈이 내렸다. 일주일째 이어진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18일부터 중단돼 발이 묶여 있다.
인천 전역에도 한파 경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이 통제되고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도 잇따랐다. 이날 인천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로 올 들어 가장 추웠다. 서해 상에 3~6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인천과 백령·연평 등 섬 지역을 오가는 10개 항로의 여객선 11대 운영도 모두 중단됐다. 풍랑주의보는 25일 새벽까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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