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23살 체스계 아이돌에게 9수만에 패배

  • 등록 2014-01-27 오전 11:49:26

    수정 2014-01-27 오후 6:18:42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빌 게이츠(58·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가 체스계의 아이돌 스타 매그너스 칼슨(23·사진)에게 불과 9수만에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빌 게이츠 MS 창립자가 노르웨이 TV에서 생중계한 체스 게임에서 체스 부문 세계 챔피언 매그너스 칼슨에게 게임이 시작된 지 단 80초 만에 무릎을 꿇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게이츠 MS 창립자가 한 수를 두는데 2분 내로 말(馬)을 움직여야 하는데 반해 칼슨은 30초 내로 말을 움직이는 규정이 있었지만 칼슨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칼슨은 게임이 시작되자 사정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30초의 시간 제한도 필요없이 불과 1초도 안돼 말을 옮기기 일쑤여서 게이츠는 정신을 차리기조차 어려웠다.

게임은 결국 칼슨이 아홉번째 수를 두면서 끝났다. 게이츠 MS 창립자는 게임이 끝나자 “와우, 너무 빠르다”라고 감탄사를 내뱉으면서도 자신의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 MS 창립자(오른쪽 두 번째)와 체스를 두고 있는 매그너스 칼슨(왼쪽 두 번째) (사진=데일리메일)
프로그램 사회자가 지금까지 살면서 언제 지적 능력에 한계를 느끼냐는 질문하자 게이츠 MS 창립자는 “내가 (칼슨과) 체스를 둘 때”라고 대답했다.

게이츠 MS 창립자는 하버드 대학교 법학과를 중퇴했다.

노르웨이 국적의 칼슨은 13세 때 ‘그랜드마스터’ 수준에 오른 체스 천재다.

그는 2010년에 최연소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11월 인도에서 열린 세계 챔피언십에서는 2007년 이후 챔피언 자리를 지킨 비스와나단 아난드(44)를 꺾고 우승했다.

칼슨은 잘생긴 외모와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체스계의 저스틴 비버(세계적 팝가수)로 불리고 있다.

그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29)에게도 체스를 가르쳐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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