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성차 5개사 차값 줄줄이 인하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배기량 2000cc가 넘는 차량 값을 적게는 28만원에서 많게는 136만원까지 내렸다.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차량 가격에 반영되는 개별소비세율이 단계적으로 낮아지자 이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배기량 2000cc가 넘는 차량에 7%가량 부과됐던 개별소비세는 올해부터 6%로 낮아졌다.
현대차(005380) 그랜저 2.4 모던은 36만원 인하된 2976만원에 판매되고, 에쿠스 5.0 프레스티지 모델가격은 134만원이 내려간 1억1126만원으로 책정됐다. 싼타페 2.2 모던도 3052만원에서 36만원 인하된 3016만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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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활동 강화‥풍성한 이벤트 제공
기아차도 하이브리드 모델인 K5 500h를 사면 200만원을 깎아준다. 국산 대형차를 보유한 고객이 이달 K9을 사면 100만원을 지원해준다.
르노삼성은 SM3, SM5, SM7, QM5를 현금으로 사거나 가족 중에 말띠가 있으면 만 나이에 1만원을 곱한 만큼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국GM은 해피뉴이어 페스티벌(Happy New Year Festival) 이벤트를 통해 최대 80만원을 지원한다. 쌍용차 뉴 코란도 C나 렉스턴W 같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구매 고객에게 스키 시즌권과 숙박권을 제공한다.
수입차 업계도 각종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도요타는 오는 3월 31일까지 전국 도요타 서비스 센터에서 20만원 이상 수리비를 부담하는 고객에 대해 일부 서비스가격을 20% 할인한다. 또 렉서스LS모델을 재구매하면 최대 500만원 가량의 혜택을 제공한다. 혼다도 하이브리드 세단인 시빅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600만원을 깎아주는 프로모션(판촉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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