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美 스프린트 인수 마쳐

스프린트 주식 78% 보유..24조원 가량
손정의 사장은 회장 취임
  • 등록 2013-07-11 오전 11:48:32

    수정 2013-07-11 오전 11:48:32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일본 이동통신업계 3위인 소프트뱅크가 미국 동종업계 3위인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절차를 완료했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주식 78%를 보유하면서 스프린트를 자회사로 만들었다고 일본 매체들이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계약건수 9700만건에 매출액 기준 세계 3위 이동통신 그룹이 탄생했다.

인수금액은 216억 달러로 현재 환율로는 2조1300억엔(약 24조원) 수준이지만 고정환율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1조8000억엔이 인수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소프트뱅크는 소개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스프린트 넥스텔’의 이름은 ‘스프린트’로 변경됐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스프린트 회장으로 취임하되, 스프린트 최고경영자(CEO)는 댄 헤세 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손정의 사장은 향후 2년간 스프린트에 160억 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해 고속통신 LTE 설비를 갖추고 실리콘밸리에 연구 거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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