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1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 Korea Utility Helicopter)의 알래스카 저온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리온은 독수리의 용맹함과 기동성을 나타내는 ‘수리’와 숫자 100을 의미(국산화 100% 및 완벽함을 추구)하는 ‘온’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50여 일간 진행된 수리온 저온비행시험에는 방사청 수리온사업팀과 육군본부 감항인증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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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은 수리온이 50여 회 비행시험을 거쳐 121개 시험항목에 대한 테스트를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저온비행시험을 통해 영하 40도에서 12시간 이상 기체를 드러낸 후 진동·하중 등 모든 시험항목을 검증한 결과, 저온 운용능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한편, 방사청 등은 이번 비행시험을 위해 수리온을 경남 사천에서 분해해 인천공항까지 육로로 이송한 후 대형수송기로 알래스카 페어뱅크스까지 약 6500마일을 운송한 뒤 현지에서 재조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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