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을 찾아온 '팔색조'

  • 등록 2012-07-17 오후 1:27:46

    수정 2012-07-17 오후 1:27:46

【대전=뉴시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웅식)는 멸종위기종 팔색조(Pitta nympha)가 올해에도 계룡산국립공원 내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팔색조는 천연기념물 제204호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동물 Ⅱ급으로 지정돼 있는 남부지방에서 주로 도래하는 여름철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500~1만여 마리 정도가 살고 있는 희귀 철새로, 5~6월께 우리나라에 와서 9~10월께 열대지역으로 이동한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해마다 중부지역인 계룡산에도 지속적으로 팔색조가 찾아와 번식을 하는데 사람들의 손길을 탄 곳은 다시 찾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기존에 서식했던 곳에서는 번식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 조사된 곳은 새로운 서식처며 팔색조의 산란기를 맞아 소음유발 방지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뉴시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17일 멸종위기종 팔색조(Pitta nympha)가 올해에도 계룡산국립공원 내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6월26일 계룡산국립공원 내에서 촬영된 팔색조. (사진=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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