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게 더 가볍게… 초경량 패딩이 뜬다

  • 등록 2009-11-18 오후 4:17:00

    수정 2009-11-18 오후 4:17:00

▲ 아이더 남성용 다운재킷‘윈스톤’(왼쪽)과 여성용‘웬디’/ 아이더 제공
[조선일보 제공] 최근 2~3년 동안 몸값이 치솟아 유통업체와 패션업체들이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겨울 인기 아이템이 있다. '패딩'이 그것이다.

패딩 점퍼는 겉감 안에 충전재를 넣어 부피감이 있는 점퍼를 지칭하는 말로 많이 사용된다. 패팅 점퍼는 충전재(겉감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에 따라 4가지로 나뉜다. 압축 솜을 사용한 패딩, 패딩솜을 잘게 찢어 오리털과 비슷한 효과를 낸 마이크로 젤, 오리털을 사용한 다운, 거위털을 사용한 구스 등이다.

올해도 패딩의 인기는 거세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롯데백화점 패딩 상품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패딩의 인기는 3~4년 전부터 '웰빙'이 라이프 스타일의 화두로 떠오른 것과 관련이 높다.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웃도어 의류가 인기를 끌고, 패딩 점퍼 인기로 이어졌기 때문. 패딩은 재킷이나 코트와 같은 다른 상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능이 우수해 실용성이 돋보인다.

롯데백화점 영패션MD팀 성기환 과장은 "실용 캐주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과도한 부피감과 무게감보다는 보다 얇고 가벼운 패딩이 겨울의류로 인기"라며 "각 패션 브랜드가 핵심 아이템으로 패딩을 선정해 다양한 종류의 패딩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패션업체들은 초경량 패딩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데, 이는 디자인과 착용감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초경량 패딩은 보온성을 유지하면서도 얇아 옷맵시를 살려주는 것이 특징. 소재는 화학섬유에 광택 가공한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원단 자체에 조직감을 준 격자무늬나 체크, 기하학적 무늬 등이 많이 보인다.

특히 브랜드마다 바느질 선에 변화를 줘 청바지 뒷주머니 바느질 같은 세부 장식으로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올해는 패딩 베스트(조끼형 패딩)가 다른 패딩보다 인기가 높다. 모자 달린 티셔츠나 재킷류 등 다른 캐주얼 아이템과 어울릴 수 있고 초가을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어 실용성과 패션성을 만족시켜 주기 때문. 청바지, 면바지 등 다양한 하의류와도 어울려 무난한 연출이 가능해 연령대 구분 없이 인기가 높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소비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방풍과 보온 기능을 강화한 다운재킷 '윈스톤'과 '웬디'를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어깨와 같이 마찰이 많은 부위에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를 추가해 힘든 겨울철 산행에 적합하다. 또 가슴 부위에 포인트 색상의 지퍼를 사용하고 5가지 화려한 색상으로 구성해 겨울철 산행을 젊고 활기차게 즐길 수 있으며, '웬디'의 경우 허리 부분을 밴드로 처리해 날씬한 허리라인을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