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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점퍼는 겉감 안에 충전재를 넣어 부피감이 있는 점퍼를 지칭하는 말로 많이 사용된다. 패팅 점퍼는 충전재(겉감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에 따라 4가지로 나뉜다. 압축 솜을 사용한 패딩, 패딩솜을 잘게 찢어 오리털과 비슷한 효과를 낸 마이크로 젤, 오리털을 사용한 다운, 거위털을 사용한 구스 등이다.
올해도 패딩의 인기는 거세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롯데백화점 패딩 상품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패딩의 인기는 3~4년 전부터 '웰빙'이 라이프 스타일의 화두로 떠오른 것과 관련이 높다.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웃도어 의류가 인기를 끌고, 패딩 점퍼 인기로 이어졌기 때문. 패딩은 재킷이나 코트와 같은 다른 상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능이 우수해 실용성이 돋보인다.
최근 패션업체들은 초경량 패딩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데, 이는 디자인과 착용감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초경량 패딩은 보온성을 유지하면서도 얇아 옷맵시를 살려주는 것이 특징. 소재는 화학섬유에 광택 가공한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원단 자체에 조직감을 준 격자무늬나 체크, 기하학적 무늬 등이 많이 보인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소비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방풍과 보온 기능을 강화한 다운재킷 '윈스톤'과 '웬디'를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어깨와 같이 마찰이 많은 부위에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를 추가해 힘든 겨울철 산행에 적합하다. 또 가슴 부위에 포인트 색상의 지퍼를 사용하고 5가지 화려한 색상으로 구성해 겨울철 산행을 젊고 활기차게 즐길 수 있으며, '웬디'의 경우 허리 부분을 밴드로 처리해 날씬한 허리라인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