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는 14일자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에 대해 우려하는 4가지 이유를 제시하면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만1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4만원대 후반인 현재 주가를 감안할 때 극히 낮은 수준.
모간스탠리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아이온`과 미래의 다른 게임들로부터 생길 수 있는 잠재매출 기대로 너무 과대평가돼 있다"며 "엔씨는 지난 8~9개월 동안 한국증시에서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모간스탠리는 `아이온`이 중국에서 더 크게 늘어날 여지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하면서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대만과 일본, 미국과 유럽에서도 `아이온` 출시가 주가에 촉매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엔씨소프트 주가를 좋게 보는 쪽에서는 이런 기대를 하고 있지만, 현재 베타서비스 시험판 사용자를 감안할 때 수익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시장컨센서스에 따르면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12개월 향후 추정 PE의 16배 수준으로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시장컨센서스 실적 추정치는 우리 전망보다 49%나 높다는 점"이라며 가격 부담을 지적했다.
그 근거로 "실제 회사측에서도 1분기에 비해 `리니지1`과 `리니지II`, `아이온` 모두 계절적인 매출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쪽 로열티 매출 증가를 감안해도 전분기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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