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를 걱정하는 4가지 이유`

모간스탠리, 목표가 9만6000원으로 하향
  • 등록 2009-07-14 오후 1:34:12

    수정 2009-07-14 오후 1:34:1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최근 주가가 극도로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모간스탠리가 또다시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모간스탠리는 14일자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에 대해 우려하는 4가지 이유를 제시하면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만1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4만원대 후반인 현재 주가를 감안할 때 극히 낮은 수준.

모간스탠리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아이온`과 미래의 다른 게임들로부터 생길 수 있는 잠재매출 기대로 너무 과대평가돼 있다"며 "엔씨는 지난 8~9개월 동안 한국증시에서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모간스탠리는 `아이온`이 중국에서 더 크게 늘어날 여지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하면서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모간스탠리는 "엔씨소프트 주가는 현재 거의 100만명 사용자에 근접한 수준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수준"이라며 "그러나 게임 다운로드 순위에서 떨어지고 있고 검색수도 줄어드는 등 최근 데이터를 보면 중국에서의 `아이온`에 대한 이처럼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과 일본, 미국과 유럽에서도 `아이온` 출시가 주가에 촉매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엔씨소프트 주가를 좋게 보는 쪽에서는 이런 기대를 하고 있지만, 현재 베타서비스 시험판 사용자를 감안할 때 수익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시장컨센서스에 따르면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12개월 향후 추정 PE의 16배 수준으로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시장컨센서스 실적 추정치는 우리 전망보다 49%나 높다는 점"이라며 가격 부담을 지적했다.

끝으로 모간스탠리는 2분기 실적에 대해 "단기적인 컨센서스 이익 추정치가 높은 편이지만 이는 중국에서의 로열티 매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한 우리 추정치보다도 높다"며 "실제 수치가 낮아질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실제 회사측에서도 1분기에 비해 `리니지1`과 `리니지II`, `아이온` 모두 계절적인 매출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쪽 로열티 매출 증가를 감안해도 전분기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봤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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