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002320)그룹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를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회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
특히 조 회장은 덩치만 크고 속은 썩은 기업이 아니라 겉과 속이 알찬 기업이 돼 외국 선진항공사들이 대한항공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조양호 회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외국 항공사들은 갈피를 못 잡고 존폐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지만, 세계 최고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어려움 속에 기회가 있다”면서 “한국시장이 줄어들었지만,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항공사로서 해외시장에서 계속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늘어나는 미주노선에서 볼 수 있듯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에서 충분한 기회가 있다는 것. 또 중국 사람의 1%만 대한항공 수요로 만들어도 수익 창출에 큰 효과가 있다는 판단이다.
조양호 회장은 임원들에게 혁신의 자세와 함께 현장의 마인드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임원은 회사 업무에 대해 통찰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가 돼야한다"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특히 보고만 받는 임원이 아니라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98년과 99년 큰 위기를 맞았지만, 변화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오늘날의 대한항공으로 성장했듯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세계 최고 항공사로서 우뚝 서자”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진에어, 작년 정시율·운항률 99%대
☞`발라드 황제` 신승훈, 대한항공 이미지송 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