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과천간 유료도로 신설

남부지역 도로망체계 정비사업
양재대로 교차로 입체화, 대모산 터널도
  • 등록 2008-07-29 오후 2:59:57

    수정 2008-07-29 오후 2:59:57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송파신도시와 경기 과천시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유료 자동차전용도로가 신설된다. 또 양재대로 주요 교차로에 지하차도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송파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양재IC 주변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총 8943억원을 투입하는 남부지역 도로망체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강남구 자곡동에서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사이 12.17㎞에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인 `송파~과천 간 동서 관통도로`를 건설한다. 사업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되며 총 455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양재대로에 있는 염곡사거리와 구룡터널 입구, 화물터미널 등 3곳의 교차로에 총연장 2.15㎞의 지하차도를 2013년까지 건설한다. 강남구 세곡동 헌릉로와 개포동 삼성로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길이 3.65㎞의 대모산 터널도 2013년까지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로망을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으로 정비, 선암로, 양재대로, 강남대로, 헌릉로 등 주요 도로의 교통이 양재IC로 집중되는 것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들 3개 사업에 총 8943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파~과천 간 관통도로와 대모산터널 건설비(6천526억원) 중 4천300여억원은 민간자본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신설 도로에 대해 ▲과천~헌릉로 구간 1200원 ▲헌릉로~송파 구간 1100원 ▲대모산터널 1200~1300원의 통행료를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남부지역 도로망체계 정비사업(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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