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송파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양재IC 주변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총 8943억원을 투입하는 남부지역 도로망체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강남구 자곡동에서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사이 12.17㎞에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인 `송파~과천 간 동서 관통도로`를 건설한다. 사업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되며 총 455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도로망을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으로 정비, 선암로, 양재대로, 강남대로, 헌릉로 등 주요 도로의 교통이 양재IC로 집중되는 것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신설 도로에 대해 ▲과천~헌릉로 구간 1200원 ▲헌릉로~송파 구간 1100원 ▲대모산터널 1200~1300원의 통행료를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