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관계자는 5일 "계열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전략기획실 직원들의 승진연한을 원래 소속 계열사에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은 전략지원팀 기획홍보팀 인사지원팀 등 3팀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기획실 인력은 계열사에서 파견나온 100여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예컨대 삼성계열 A사의 경우 부장에서 임원이 되는데 4년이 걸리고, B사는 5년이 걸리는데, 간혹 기획실에선 부장 3년만에 임원이 되는 사례가 있다. 결과적으로 B사 출신은 원래 소속사 동기보다 2년이나 빨리 임원 자리에 올라선다.
현재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 계열사의 경우 부장에서 임원에 오르는데 평균 4년, 차장에서 부장 직함을 다는데 6년 정도 걸리지만, 계열사별로는 1~2년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임원승진 뿐만 아니라 차장에서 부장 진급 때도 기획실 일부 직원의 경우엔 원 소속사와 차이가 커질 수 있는 구조다.
▶ 관련기사 ◀
☞남북회담, 캐논 디카와 벤츠 홍보효과 톡톡
☞코스피 업종·종목별 온도차 뚜렷
☞증시활황에 자사주 취득 줄고 처분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