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북미 이어 한국도 무상보증 확대"

포드 3년/6만km→5년/10만km로 늘려
링컨 6년/12만km로 확대.."업계 최장 기간"
  • 등록 2006-09-26 오후 2:49:33

    수정 2006-09-26 오후 2:50:39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포드가 북미지역에 이어 한국시장에서도 무상보증수리기간을 확대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26일 포드, 링컨 등의 무상보증수리기간을 국내 수입차 최고 수준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 7월 보증수리 기간을 3년/3만6000마일에서 5년/6만마일로 연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시장 보증수리기간도 기존 3년/6만km에서 5년/10만km로 확대키로 했다.

포드가 판매 진작을 위해 북미시장에서 무상보증수리기간 확대를 단행한 이후 해외시장에서 보증수리 확대에 나선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 포드의 력셔리 스포츠세단 링컨 LS V8
특히 포드코리아는 링컨 브랜드 역시 기존 3년/6만km에서 6년/12만km로 무상보증수리기간을 대폭 늘렸다고 전했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링컨의 모상보증 거리인 12만km는 국내 수입차 업계 중 최장거리"라며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링컨 프리미어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도 이전과 동일하게 적용해 고객만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링컨 프리미어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3년/6만km이내에서 소모성 부품과 차량 점검 매뉴얼에 따른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무상보증기간은 차량과 함께 양도가 가능하며, 소유자가 바뀐 후에도 남은 기간 그대로 유지된다.

이밖에 포드코리아는 10월 말까지 `파이브헌드레드(AWD 모델 포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3년간 소모성 부품 무상지원과 DMB 내비게이션을 증정하고, `프리스타일`과 `이스케이프 3.0`의 경우는 등록세와 취득세를 전액 지원해준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이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무상보증 기간을 확대함으로써 고객만족을 극대화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늘어난 무상보증기간만큼 실질적인 차량유지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지난달 북미시장에서 현대차가 과거 적용해 톡톡히 재미를 봤던 10만마일 보증제도를 도입했지만, 한국시장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다.

GM코리아 관계자는 "무상보증수리기간은 일괄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각각의 시장별 특성에 따라 결정된다"며 "아직 한국시장에서 무상보증기간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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